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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과의 대화 227] 왕소군 - 정보 루트의 작은 오염도 위험한 이유 **작성일Date: 2025-02-1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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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과의 대화 No.227

2025.02.18

중국 4대 미녀 중 왕소군은 기구하지만 현명하게 삶을 개척한 인물입니다.

전한 황제의 후궁이었던 그녀가 흉노 선우에게 시집을 가기까지의 연표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기원전 48년 : 원제 즉위 (한나라 11대 황제)

기원전 37년 : 왕소군 후궁 간택(18세)

기원전 33년 정월 : 원제, 왕소군을 흉노 선우에게 하사(정략 결혼)

기원전 33년 : 원제, 화공 모연수 참수

기원전 33년 7월 : 원제, 왕소군을 잊지 못하다 수개월만에 사망(43세)

황제에게 자손을 번창케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임무입니다.

원제는 화공 모연수의 그림을 보고 침소에 들 후궁을 결정했는데,

모연수는 뇌물을 준 후궁은 예쁘게, 그렇지 않은 후궁은 못나게 그렸다고 합니다.

위 연표에서 주목할 부분은 왕소군의 약 4년간의 후궁 기간입니다.

이 기간 동안 원제는 왕소군을 한 번도 찾지 않았습니다.

모연수에 의해 오염된 정보를 믿고 후궁에 대해 그릇된 판단을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원제는,

- 여러 화공들이 번갈아 초상을 그리게 할 수도 있었고,
- 화공이 아닌 다른 신하를 통해 알아볼 수도 있었고,
- 본인이 직접 확인할 수도 있었습니다.

어느 하나 어려운 일이 아님에도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특정인이 독점하는 정보에는 특정인의 의도가 들어가기 쉽습니다.

원제는 후궁에 대한 정보를 단 하나의 루트, 단 하나의 방식에 의존했습니다.

다양하게 비교 분석할 수 없는 정보는 작은 오염에도 매우 취약하며,

이것은 결국 매우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Seeing is believing! ”

화상회의는 문서처럼 정적인 것뿐만 아니라 표정이나 뉘앙스처럼 동적인 정보도 제공합니다.

정보 소스의 오염을 방지하고 다양한 경로로 정보를 획득하는데

매우 유용한 의사결정 수단이 바로 화상회의 시스템임을 왕소군 사례는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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