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과의 대화-149] 같은 말을 다르게 해석하는 회사 작성일Date: 2018-05-09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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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30,807본문
같은 말을 다르게 해석하는 회사
경영자가 자신의 철학을 직원에게 완전하게 전달하고 싶다면 세가지 ‘완전한 조건’이 충족되어야 합니다.
-경영자의 완전한 철학
-직원들의 완전한 이해
-이들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커뮤니케이션 장벽의 완전한 붕괴
1960년대 초 발전회사들을 대상으로 담합 혐의를 조사한 미국 상원은, ‘커뮤니케이션 문제는 한 사람의 머릿속에 들어있는 생각을 다른 사람의 머릿속으로 전달하는 과정이 매우 어렵다’는 데서 발생한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초거대 기업인 제너럴일렉트릭(GE)은 경쟁의 공정성을 해치는 담합을 금지하는 내규를 갖고 있었지만, 경영자들은 자유시장경쟁을 옹호하는 발언을 수시로 하였습니다. 상원의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상사로부터 공정경쟁을 지시 받은 부하 직원은 그것을 액면 그대로 해석해야 할지 아니면 정반대의 의미로 해석해야 할지 고민해야 했고, 반면에 경쟁사담당자와 카드놀이를 했다는 부하 직원의 보고를 들은 상사는 부하 직원의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야 할지 아니면 내재된 의미를 캐내야 할지 헷갈려 했다고 합니다. (Source : 존 브룩스 저, 이충호 역, ┏경영의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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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탄생한 이후로, 상사와 부하 직원간의 커뮤니케이션에는 늘 이 문제가 따라다닌 것으로 보입니다. 이 문제의 저변에는 실적이 좋으면 경영자는 이사회에서 연임을 승인 받고, 부하 직원은 승진을 하는 관례와도 관련이 있을 것입니다. 문제는 진심을 이야기하고자 할 때 그 진심이 의심받거나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데서 발생합니다.
경영자와 직원의 의사(意思)가 소통(疏通)되는데 장벽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같은 말을 다르게 해석하는 회사가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관건은 장벽을 낮추는 것을 초월하여 존재하지 않게 만들기 위해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구축하고 끊임없이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하는 경영자의 의지일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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