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과의 대화-139] 팔자형 커뮤니케이션! 작성일Date: 2017-05-22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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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32,063본문
숫자 1은 하늘을, 2는 땅을 의미하며, 1과 2가 합해진 3은 사람을 의미합니다. 2에 2를 더한 4는 사람이 머무는 사방을 의미합니다. 4에 4를 더한 8은 사람이 도달할 수 있는 모든 방향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사통팔달(四通八達)인 것입니다.(천부경)
분봉에 나선 꿀벌의 정찰병은 새로운 주거지를 발견하면 여왕벌을 비롯한 모든 일행들 앞에서 8자형 춤을 춥니다. 이 춤은 단순한 움직임이 아닙니다. 자기가 발견한 후보 서식지가 어디에 있는지(방향),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거리), 얼마나 좋은지(적합도)를 설명하는 프리젠테이션입니다. 후보지를 발견한 벌들마다 모두 춤을 추기 때문에 동시에 수 십 마리가 춤을 추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 자신이 발견한 후보지에 대한 확신이 높은 벌일수록 더욱 격렬하게 춤을 춥니다. 일행은 후보지를 일일이 방문해 보고, 마음에 드는 후보지의 벌이 추는 춤에 동참을 합니다. 그 과정에서 다수가 선택한 곳이 새로운 서식지로 선택이 됩니다. 꿀벌의 춤은 최종 한 개의 후보지가 남을 때까지 며칠 동안 이어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민주적인 커뮤니케이션이 1억년 이상 꿀벌이 지구에 살아남게 한 원동력이라고 학자들은 말합니다.
조직에서 커뮤니케이션은 그 어느 한 곳 막힘 없이 사통팔달로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꿀벌처럼 “개체들에게 흩어져 있는 정보들을 모두 활용, 개방적이고 공정한 경쟁을” 통해 가장 좋은 결정을 도출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조직의 커뮤니케이션은 과연 사통팔달하고 있는지, 그 과정이 공정하고 민주적인지 늘 고민하고 모자란 부분은 개선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올바른 선택엔 올바른 과정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이야기에서
꿀벌 부분은
이코노미스트 1383호의 내용 중,
“1억 년을 버틴 집단지능의 힘”을
참고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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