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과의 대화-111] 화상회의 1,500시간의 의미 작성일Date: 2015-03-3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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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회의 1,500시간의 의미...
제과전문그룹 해태제과는 본사와 공장 같은 헤드쿼터부터, 시군 단위까지 거미줄 같은 영업망을 보유한 전형적인 제조 및 유통기업입니다. 이러한 해태제과에 화상회의시스템이 처음 개통된 것은 2005년 1월 2일입니다. 그로부터 만 10년이 지난 지금 화상회의는 해태제과 임직원에게 없어선 안될 가장 핵심적인 업무도구이자 업무필수품이 되었습니다.
헤드쿼터들간의 경영전략회의, 사업부와 소속 영업소간의 영업회의는 물론 종무식과 시무식까지 화상회의 용도는 사실상 전 업무에 걸쳐있습니다. 이렇게 화상회의가 일상화되다 보니 해태제과 임직원들의 월간 화상회의 참여시간이 어느덧 1,500시간을 훌쩍 넘기게 되었습니다.
[2008년 12월의 모습]
[2014년 12월의 모습]
1,500시간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월간근무일수를 감안하면, 본지사 및 영업소에서 매일 30분 이상 화상회의에 참여하고 있으며, 업무의 시작과 끝이 모두 화상회의를 통해 이루어진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무엇이 해태제과에서 화상회의가 필수적인 업무도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했을까요?
뛰어난 화질과 음질? 시간과 경비절감?
물론 그런 것들이 뒷받침된 건 사실이지만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화상회의는 실용적인 대화를 언제든지 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을 사용자들이 알았기 때문입니다. 실적에 따른 칭찬과 질타가 있는 월간회의 참석을 좋아하는 직원은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회의 때 직원들은 입을 다물고 있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우리 영업소가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을 다른 영업소에서는 어떻게 해결했는지, 요즘 수도권 소비자에게 잘 팔리는 제품은 무엇이고 그 이유가 무엇인지, 갑자기 인력이 부족할 때 서로 업무분담을 어떻게 할 것인지 대화하고 즉석에서 결정할 수 있다면 화상회의 접속은 그만큼 자발적이 될 것입니다.
지위를 막론하고 임직원간 대화가 활발하다는 것만큼 의사소통이 잘 된다는 증거가 또 어디 있을까요?
화상회의를 통제나 목표달성의 수단이 아닌, 협업과 공유의 수단으로 인식할 때 도입효과는 배가되며, 이렇게 될 때 화상회의는 귀찮은 배울꺼리나 추가된 업무가 아니라 우리를 위해 나타난 개선된 통신수단으로 인식될 것입니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나니 앞 부분의 일부 표현을 수정해야겠습니다.
업무의 시작과 끝이 모두 화상회의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업무의 시작과 끝을 동료와 함께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15.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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