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과의 대화-122] 커뮤니케이션 질량보존의 법칙 작성일Date: 2016-02-2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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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케이션 질량보존의 법칙
"어떤 물질에 화학반응이 일어난다면,
원래 물질을 구성하던 성분은 새로 생성된 물질을 구성하는 성분으로 변하는 것이지 소멸하는 것이 아니다. 또한 무(無)에서는 물질이 생기지 않는다."
프랑스의 생화학자 라부아지에가 발견했다는 질량보존의 법칙(또는 질량불변의 법칙)입니다.
요즘 세상은 커뮤니케이션에도 화학반응이 일어난 것 같습니다.
세상이 복잡해지고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이메일, SNS, 화상회의 등 커뮤니케이션의 형태가 다양해지고 그 양도 폭발적으로 늘어났습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사람이 평생 동안 하게되는 커뮤니케이션의 질과 양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별 차이가 없을 것 같습니다.
SNS에 글을 많이 올리는 것이 꼭 커뮤니케이션을 잘 하고 있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페이스북 수백명 친구들에게 굿모닝 인사를 하는 것이,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아래층 사람과 인사를 하는 것보다 더 질량감(!) 있는 커뮤니케이션이라고는 장담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골목길 이웃에서 온라인 친구로, 눈 앞에 있는 사람에서 보이지 않는 무제한의 사람에게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게 됐지만, 커뮤니케이션의 질량은 그대로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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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것은 커뮤니케이션의 유형이나 횟수가 아니라 그 커뮤니케이션에 담긴 진정성 일 것입니다. 새해 인사를 문자로 하느냐, 연하장으로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보내는 이의 진실된 마음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기절벽, 소비절벽, 인구절벽 등 각종 절벽이 몰려오는 2016년입니다. 절벽이 아무리 많다 해도 구성원 간의 커뮤니케이션 질량 보존을 위한 노력엔 절벽이 와선 안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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