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과의 대화-119] 대면회의와 화상회의의 공약불가능성 작성일Date: 2015-12-2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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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쿤이 [과학 혁명의 구조]에서 주장한 공약불가능성(公約不可能性)은 ‘패러다임이 다르다면 같은 기준으로 평가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과거와 방식이 다르다면 즉 혁신적인 과학이나 기술인 경우 내용과 사용되는 용어가 비슷하다고 해서 동일한 기준으로 평가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화상회의는 어떠할까요? 현대 IT혁명에 의해 출현한 화상회의와 과거 수 천년 동안 인류의 역사와 함께한 대면회의는 패러다임이 완전히 다를 뿐만 아니라 불연속혁신 제품이므로, 공약불가능성에 비추어 보자면서로 동일한 잣대로 비교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닙니다.(incommensurable). 그러므로 우리는 이 두가지 중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이냐가 아니라, 어떻게 잘 조합하여 최대의 시너지효과를 창출할지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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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대면회의와 온라인 화상회의는 회의라는 같은 행위를 합니다. 그래서 어떤 고객들은 화상회의가 대면회의에 비해 어느정도의 효과를 가지는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어떤 이익이 있는지 등을 묻곤 합니다. 그러나 최소한 화상회의시스템이 정말 볼 만하고, 들을만한지 의심의 여지가 없는 요즘 세상엔 대면회의와 화상회의의 차이나 효과를 비교하는 것은 공약불가능성에 위배되는 행위일지도 모릅니다.
화상회의를 할 것이냐 말 것이냐가 아니라 어떻게 할 것이냐를 고민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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