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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과의 대화

[고객과의 대화 236] 커뮤니케이션의 피셔 룰(Fischer’s rule) 작성일Date: 2025-11-2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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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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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 경기에서 주로 사용되는 피셔 룰(Fischer’s rule)을 바둑 경기에도 적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바둑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시간 규칙은 ‘기본 시간 + 초읽기’입니다. 

예를 들어 농심 신라면배 세계 바둑 최강전의 시간 규칙은 ‘기본 시간 1시간 + 초읽기 1분 1회’입니다.

대국자는 자신에게 주어진 1시간을 모두 사용하면 그 이후엔 무조건 1분 안에 착수를 해야 합니다. 

(이창호 9단의 상하이 대첩으로 유명한 이 대회는, 박보검 배우가 최택 6단으로 연기한 <응답하라 1988>의 소재이기도 합니다)


이에 비해 피셔 룰은 착수시마다 일정시간을 더해주는 방식입니다.

국내 최대 바둑대회인 KB바둑리그가 올해부터 ‘기본시간 20분 + 추가 20초’ 피셔 룰을 채택해 화제입니다.

대국자가 첫 수를 만약 1초만에 두었다면, (20분-1초)+20초로 계산하여 남은 시간이 20분 19초로 늘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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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셔 룰이 적용된 바둑 경기에서는 빠르게 두면 시간이 쌓이게 되고, 느리게 두면 시간패를 당하게 됩니다.
이러한 피셔 룰이 점차 확산될 것으로 예상하는 건, 불필요하게 시간을 끄는 경우가 사라져
바둑의 지루함이 크게 감소하는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기업에게 있어 화상회의피셔 룰이 적용된 바둑 경기와 유사한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자연에서 시간은 무한할지 모르지만, 경영에서 시간은 유한합니다. 
자연에서 시간은 길고 짧음이 없겠지만, 경영에서 시간은 매번 길고 짧음이 있습니다.

정말 중요한 순간에 본질에 집중하고 싶다면, 평상시엔 화상회의로 의사결정의 시간을 저축하시기 바랍니다.
화상회의를 통해 구성원들이 당면한 이슈와 결정사항을 공유하고 있다면,
경영자는 정말 중요한 일에 충분히 투자할 수 있는 시간계좌를 갖게 될 것입니다.